환율에 대한 생각(고환율을 유지하는 정부?)

안녕하십니까?

초난감쓰입니다.

혼자 문득 생각을 하다가 끄적거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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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며칠 전 Fed 파월 연준의장은 미국 금리를 25bp올린다고 했습니다. 

시장 역시 미리 예상하고 주가에도 선반영이 되었습니다. 

금리를 올릴 수 있는 건 미국 경제의 체력이 아직 좋다는 방증이기도 하겠죠?

은행들이 파산하고 있는 와중에도 미국 경제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자신감 넘치는 태도에 놀랐습니다.

그리고 이후 올해 금리인하는 없다고도 말했습니다. 

시장에서는 여기에 반응해 주가가 급락하기 시작합니다. 

전문가들은 은근히 이번 인상이 마지막이고 경제 상황에 따라 올해 말부터 금리를 인하하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었나봅니다. 

왜 쓸데없이 기대해서 주가가 떨어지게 만들까요....저는 기대도 안했는데 말이죠....

자!!이렇게 한미 양국간에는 역사상 없었던 1.75%의 금리차가 생기게 되었습니다.

여기서 주목해야 할 점이 내가 많은 돈을 가지고 있는 투자자라면 한국시장에 투자를 하고 싶을까?입니다.

미국에서는 가만히 있어도 5.25%라는 이자를 받을 수 있습니다.

한국시장에 투자를 해서 그 이상의 성과를 얻을 수 있다면 당연히 한국시장에 투자를 하겠지요.

외국인들은 당연히 금리가 놓은 곳에 투자를 하고 싶을 겁니다.

이는 한국시장에서 외국인 자금의 유출로 이어지겠지요.

주가를 떠받쳐줄 매수세가 없다면 당연히 주가는 우하향 할 것입니다. 

하지만 원화가치가 약세라면?????

(즉, 내가 사고 싶은 1,300원짜리 한국 주식이 있었는데 환율이 높을 때는 1달러로 살 수 없었지만...원화가치가 약세인 지금이라면 1달러로 살 수 있네???)

전통적으로 원화가치가 약세(고환율)일 때는 외국인 자금이 한국시장으로 유입되었습니다.

한국시장에 돈이 들어오고 이는 주가의 상승으로 이어지겠지요.

1,300원에 샀던 주식 역시 상승하여 2,000원이 되었다고 칩시다.

이 주식을 팔아 2,000원이 손에 쥐어졌는데 한국경제가 좋아져 환율까지 떨어졌네요??

원달러 환율이 1,000원까지 떨어졌네요.

이 외국인은 이제 2,000원을 2달러로 바꾸어 수익을 챙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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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고환율에서는 외국인 자금이 들어오게 되어있습니다.

그렇다면 한미 금리차 1.75%에 빠져나가는 외국인 자금을 잡아두기 위해 정부가 고환율을 놔두고 있는 것이 아닐까요?

미국도 계속 금리를 인상할 수는 없을 거고, 언젠가 금리를 인하하기 시작하면 한미 양국간 금리차도 줄어들테고 그때까지 고환율 정책을 유지한다면 외국인 자본을 더욱 많이 유입시킬 수 있겠죠.

고환율 상황에서 수출기업들의 영업이익도 잘 나와 무역수지 역시 흑자로 전환시키는 것도 덤이 아닐까요?

물론 원자재를 수입해와야 하는 기업들의 어려움과 물가상승으로 인한 서민들의 고통도 따르겠죠....

정부에서는 외환보유액이 상당하다고 했고 과거 IMF때 같은 위기 상황은 오지 않을 것이라고 말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더더욱 정부가 외국인 자금 유출을 막고, 무역수지를 흑자전환 시키기 위해 고환율을 유지하고 있는 건 아닐까 하는 저의 생각이었습니다. 

좋은 밤 되시고 모두들 성공투자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