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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공부방/종목 분석

오늘의 증시 분석(feat. LX세미콘/솔브레인/SK아이이테크놀로지 )

by 초난감쓰 2021. 1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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ㅁ오늘은 오미크론으로 인한 국내증시를 분석하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며칠동안 코스피와 코스닥이 급락했습니다.
어제는 연중최저점 기록을 경신하기도 했는데요, 다행히 오늘 반등하는 모습을 보이며 장이 마감했습니다.
두 가지 관점에서 증시 상황을 분석해보고, 제가 분석을 시작했던 몇 가지 종목을 중간점검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첫 번째 관점!!
먼저 환율을 한 번 보겠습니다.

12.1.(수) USD 환율

얼마전까지 안전자산 선호 심리로 1,196원까지 치솟던 환율이 오늘 1,180원까지 떨어졌습니다.
장중에는 1,178원까지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는데요, 환율이 떨어졌다는 이야기는 달러의 가치가 떨어졌거나 원화의 가치가 상승했다는 의미입니다.
그 말은 달러를 처분하고 원화를 많이 샀다는 말이겠죠.
그럼 원화를 잔뜩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부동산에 투자??
비트코인에 투자??
아마도 국내주식에 투자한다고 보는 것이 맞을 것 같습니다.

2021.12.1.(수) 한국경제 뉴스

오늘은 외국인이 코스피 시장에서 쇼핑을 하고 갔네요...

기관은 비교적 관망하는 것처럼 보이고, 개인들은 많이도 팔았군요...

코스피 수급동향

위 사진을 보시면 요근래 보기 힘든 외국인의 매수세입니다.
그렇다면 오미크론 치료제가 나온걸까요? 아니면, 코로나19를 타개할 만한 어떤 큰 변화가 나왔다는 건가요?
아닙니다.
어제와 오늘, 크게 달라진 것이 없는 상황입니다.
다만 오미크론으로 인한 주가의 하락을 바라보는 관점의 차이 같아 보입니다.
외국인들은 주가가 이정도 빠졌으면 오미크론이라는 악재로 인한 주가의 반영은 끝났다고 생각하는 모양입니다.
또는 우리가 알지 못하는 호재거리가 있을 수도 있다고 생각됩니다.
기관은 시장의 추이를 살펴보는 모습이고, 개인들은 공포에 주식을 던지고 있다고 봐지네요.
앞으로의 대응은 어제의 저점(2822.73포인트)을 단기 저점으로 보고 충분히 매수의 관점으로 시장에서 대응해도 좋다고 보여집니다.


두 번째 관점!!
어제의 저점을 단기 저점으로 본다면 당분간 주가가 상승할 수도 있다고 본다는 말인데요,
그렇다면 어떤 주식을 사고, 단기 목표를 어디까지 잡아야 할까요?
오늘 코스피의 강한 반등이 나왔다고 해서 이것이 대세 상승으로의 전환 같아보이지는 않습니다.
2021.8.10. 하락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하락추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계속 힘없는 모습을 보였던 코스피 시장입니다.
같은 기간 미국 주식은 우상향하며 연일 52주 신고가를 갱신하기도 했죠.
최근 미국 주식은 횡보를 하다 오미크론의 여파로 상승의 힘이 살짝 꺾인듯한 모습입니다.
국내시장은 2차전지, 메타버스, K 콘텐츠, NFT 등 돌아가며 상승하는 순환매 장세를 보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체적인 모습은 우하향하는 하락추세 속에서 허우적 거렸네요...
이제 코스피 시장이 다시 상승을 한다면 어떤 분야의 주가가 가장 먼저 움직일까요??
오미크론이 별 것 없다고 보고 리오프닝 관련주를 담아야 할까요?
여행을 많이 갈 거니까??
아니면 메타버스가 잘 가던데 이번에 메타버스 관련주나 담아볼까요?
그것도 아니면 2차전지 관련주가 잘 가던데 2차전지 관련주를 담을까요???
아닙니다.....
접근 방법 자체가 잘못되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오미크론에 흔들리는 변수가 아니라 오미크론과 상관없이 항상 변하지 않는 상수를 살펴봐야 할 때입니다!!!
앞서 말씀드렸듯이 대세 상승으로의 전환이 아닙니다.
철저한 개별종목 위주의 장세죠.
이때 우리가 주목해야할 상수는,
바로 실적이죠....
오미크론이나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변함없이 어마어마한 실적을 올린 기업들은 무수히 많습니다.
이번 변이 바이러스로 인해 실적에 변화가 생겼나요??
이미 매출이 발생하고, 영업이익이 잘 나온 결과가 오미크론으로 인해 바뀌나요???
아닙니다. 이미 판매한 매출은 오미크론과 상관없이 변하지 않는 상수입니다.
그런데 주가는 어떤가요??
변하지 않는 실적에도 불구하고 많이 떨어졌죠...
그 말은 오미크론이 더이상 주가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면 좋은 실적에도 불구하고, 기업의 가치에 변함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말도 안되는 이유로 주가가 하락한 우수한 기업들이 먼저 주가가 오르지 않을까 저는 생각합니다.
이것이 이번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로 인한 국내증시를 바라보는 저의 두 번째 관점입니다.


마지막으로 앞서 분석을 시작했던 세 가지 종목에 대해 잠시 살펴보겠습니다.

1. [LX세미콘] - PER 5...말이 됩니까??

12.1.(수) LX세미콘 일봉차트

LX세미콘의 차트를 보시면 10/14일, 10/28일의 두 양봉 몸통 사이에서 주가가 양봉이 나왔습니다.
하락하던 주가가 양봉이 나왔다는 말은 매도세보다 매수세가 강하다는 걸 뜻합니다.
지난번 언급했던 110,701원 선 아래에서 주가가 움직이는 모습은 별로 좋아보이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역배열을 이루고 있는 이평선, 뚜렷한 지지선에서 나온 반등이 아닌 점 등 오늘 양봉마감한 것은 좋지만 주가가 조금 더 밀릴 수 있어 보입니다.
하지만 올해 예상 영업이익이 3,855억원....입니다.
시총은 1조 7,819억.....
즉, PER은 5도 안된다는 뜻이죠...
국내 코스피 상장사에 PER 10을 주는 것이 적정하다고 하는데 실적 좋고, 전방산업도 좋고, 이런 주식이 PER 5를 적용받고 있다는 건 말이 안된다고 생각됩니다.
차트상 좀 더 밀릴 여지가 있다 하더라도 저는 LX세미콘은 언젠간 실적이 주가에 반영되는 때가 올 것이라 생각합니다.


2. [솔브레인]

12.1.(수) 솔브레인 일봉차트

두 번째, 솔브레인 차트입니다.
이전에 얘기했던 275,800원을 깨고, 장대양봉의 하단까지 주가가 밀렸습니다.
솔브레인도 마찬가지입니다.
솔브레인과 LX세미콘의 차이는
① 솔브레인은 양봉이 나와야 할 자리에서 나왔다. (그래서 내일 주가가 상승할 확률이 높습니다.)
② 솔브레인은 아직 정배열이다. (5일선 아래에 주가가 형성되어 있지만, 아직 정배열이 깨지지는 않았습니다.)
솔브레인은 올해 예상 영업이익은 1,973억 / 시총은 2조 551억 입니다.
앞서 살펴본 LX세미콘보다 영업이익은 낮고, 시총은 높군요...
PER은 대충 10정도 되어보입니다.
하지만 솔브레인 역시 현재 저평가되어 있다고 보입니다.
2차전지 관련주로도 엮여있고, 원래 추진하던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소재 부문 실적도 잘 나온 것 같고....
(솔브레인을 보니 LX세미콘이 좀 과하게 저평가되어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솔브레인도 저평가되어 있지만 LX세미콘은 그것을 더 하회하니 말입니다...)
차트상 위치는 LX세미콘 보다는 솔브레인이 조금 더 나아보입니다.
당장 내일 솔브레인이 주가가 상승할 확률이 더 높아보입니다.


③ [SK아이이티테크놀로지]

12.1.(수) SK아이이테크놀로지 일봉차트

2차전지 소재 관련주로 분리막 시장을 독점하고 있는 SK아이이테크놀로지 입니다.
차트를 보시면 오늘 양봉이 나왔네요.
오늘 중간점검하는 세 종목 중 반등이 가장 약하네요...
이평선 세 개가 뭉쳐있는 모습은 곧 상방이든 하방이든 어디로든 쏠 힘이 비축되고 있다는 느낌이 듭니다.
하지만 하방은 143,853원까지 / 상방은 199,538원까지 쏠 수 있는 여력이 있네요.
179,000원에서 살짝 저항이 있을 것 같기도 합니다....
앞으로 SK아이이테크놀로지에 대한 제 생각은 아래로 확 밀릴 것 같아보이지는 않습니다.
앞의 두 종목처럼 실적이 우수하고, 확연하게 저평가 되어 있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전방산업의 성장성이 기대되고, 분리막 시장의 독점으로 인한 높은 영업이익률, 그리고 142,853원 정도 까지 밀리면 쌍바닥을 형성하고, 상장 이후 최저점이지....
기술적 분석의 모든 것들이 상승을 이야기해주고 있습니다.
다만 기본적 분석의 측면에서는 아직 실적이 좀 더 뒷받침되어야 한다는 부분은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SK아이이테크놀로지의 성장성에 좀 더 높은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분석을 정리해보겠습니다.
쓰다보니 너무 길어졌는데, 위의 글은 단순한 저만의 생각이지 주가의 흐름에 정답은 없습니다.
제 글에 관심을 가지고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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